6월은 샌프란시스코의 활기찬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로, 맑은 날씨와 즐거운 분위기, 그리고 풍성한 축제가 가득해요. 6월에 '골든 시티'를 방문하기 위한 가이드를 읽어보세요...
6월에 샌프란시스코 방문하기

평균 기온: 12–19°C (53–66°F) • 평균 강수일수: 월 1일 • 평균 일조 시간: 하루 10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여름은 참 묘해요. 방금까지 눈부신 햇살 아래에서 베이의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글까 고민하다가도, 금세 눅눅하고 차가운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자외선 차단제를 왜 발랐나 싶어지기도 하거든요.
진심으로 말씀드리면, 구름 한 점 없는 햇살 아래 캘리포니아 선탠을 원하신다면 조금 더 남쪽인 LA나 샌디에이고의 황금빛 해변으로 가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약 20°C(60°F 후반)의 쾌적하고 흥미로운 기후를 좋아하신다면, 거리 파티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행사 중 하나인 대규모 프라이드 퍼레이드까지 6월의 샌프란시스코는 추천할 만한 것들이 아주 많아요. 그리고 이 안개는 금문교, 49ers, 겉이 바삭한 사워도우 빵만큼이나 샌프란시스코의 개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죠. 그 안개를 있는 그대로 즐기다 보면 어느새 사랑하게 될지도 몰라요. 최소한 여러분의 인스타 피드는 모든 친구의 부러움을 사게 될 거예요.
꿀팁: 6월은 샌프란시스코의 성수기이므로, 원하는 숙소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예약하려면 최대한 일찍 휴가 계획을 세우세요.
6월에 할 일

날씨가 기분 좋게 선선한 6월은 땀 흘리지 않고 샌프란시스코를 도보로 둘러보기에 아주 좋은 시기예요. 아, 물론 땀이 조금은 날 수도 있겠네요. 이곳 언덕들의 경사를 보신 적이 있나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가파른 구간에서는 버스를 타거나 더 좋은 방법으로 도시의 상징인 전통적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다리의 피로를 덜 수 있답니다.
뷰에나 비스타 파크(Buena Vista Park) 정상까지 이어지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오르막길에 숨이 차지 않더라도, 정상에 도착했을 때 펼쳐지는 풍경에는 분명 숨이 멎을 거예요. 금문교를 포함한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감상해 보세요. 날씨가 맑은 날에는 마린 헤드랜즈(Marin Headlands)의 드라마틱한 절벽까지 보인답니다. 안개가 낀 날에도 이곳의 전망은 정말 놀라워요. 유명한 녹슨 붉은색 다리의 타워들이 자욱한 안개 속으로 솟아오른 모습은 장관이죠.
알라모 파크(Alamo Park)로 가서 그림엽서 같은 파스텔 톤의 빅토리아 양식 주택들이 늘어선 페인티드 레이디스(Painted Ladies)를 구경해 보세요. 배경으로 보이는 다운타운 금융 지구의 고층 빌딩들이 묘하게 대조를 이루며 빛납니다. 이곳에서 헤이트-애슈베리(Haight-Ashbury) 지역을 거쳐 골든 게이트 파크(Golden Gate Park)까지 걷다 보면 플라밍고 핑크, 옥스블러드 레드, 멜로우 옐로우 등 더 많은 다채로운 건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아름다운 지역은 67년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과의 깊은 연관성을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죠. 머리에 꽃을 꽂고 리듬을 타며 공원을 가로질러 이제는 피크닉 장소로 인기 있는 히피 힐(Hippie Hill)로 가보세요.

이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볼까요. 거친 태평양 파도가 보이는 그레이트 하이웨이 쪽으로 가면 샌프란시스코 동물원 및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100에이커가 넘는 넓은 부지에 2,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어요. 아프리카 사바나 전시관에서 기린, 얼룩말, 아프리카황새를 관찰하고, 펭귄과 회색곰의 먹이 시간도 확인해 보세요.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레드판다를 만나고, 왈라루와 캥거루가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워크아웃 코스도 걸어보세요. 이곳에는 캘리포니아 자생 식물부터 이국적인 식물까지 다채로운 식물들도 가득합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사이프러스 나무와 희귀한 늪 유칼립투스 나무도 찾아보세요.
6월에는 어떤 행사가 열리나요?

노스 비치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는 매달 축제가 열리지만, 거리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6월은 그야말로 축제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랜트 애비뉴와 콜럼버스 주변 지역에서는 이틀 동안 성대하게 열리는 노스 비치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현지 밴드와 트리뷰트 공연, 시 낭독회, 코미디 무대, 예술 및 공예품 가판대, 와인 및 맥주 가든, 거리 공연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미식 먹거리들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해요. 마침 그랜트 애비뉴는 차이나타운의 주요 도로이기도 해서 먹거리 수준이 정말 훌륭합니다. 사실 다른 걸 하기도 전에 달콤하고 폭신한 BBQ 돼지고기 빵(차슈바오)으로 곧장 달려가고 싶으실 거예요.
다채로운 거리 파티!
필모어 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준틴스(Juneteenth) 행사는 음악과 음식 등을 통해 미국의 노예 해방을 기념합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말까지 머무신다면 이 역사적인 거리의 또 다른 축제인 필모어 재즈 페스티벌도 즐겨보세요. 한편 헤이트 스트리트와 유니언 스트리트에서도 6월에 활기찬 거리 축제가 열리니 지루할 틈이 전혀 없으실 거예요.
샌프란시스코 프라이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를 소개할게요. 샌프란시스코의 프라이드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LGBTQ+ 축제 중 하나입니다. 보통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여 6월의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데, 축제의 중심인 시빅 센터 구역에서는 댄스 무대, 페티시 부스, 드래그 공연 등이 펼쳐지고 거리는 아름다운 무지개 깃발로 가득 찹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화려하고 즐거운 퍼레이드가 거대한 대로인 마켓 스트리트를 따라 서쪽으로 이어집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퍼레이드는 늦은 오후까지 노래와 춤, 환호와 함께 계속돼요. 축제 분위기를 더 즐기고 싶다면 횡단보도까지 무지개색으로 꾸며진 미션 지구와 카스트로 지구의 활기찬 바와 클럽에서 이른 새벽까지 파티를 즐겨보세요. 카스트로 지구는 샌프란시스코 LGBTQ+ 커뮤니티의 중심지인 만큼, 이 기간에는 어디를 가든 대기 줄이 아주 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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