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바르셀로나 도심 풍경은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분위기가 꽤 크게 달라집니다. 성수기의 바르셀로나는 햇살이 가득하고 거리마다 생동감이 넘치며 활기가 가득해요. 그 외의 시기에는 좀 더 차분하고 평온한 대도시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어떤 이들은 이때야말로 바르셀로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하곤 해요.
이처럼 변화무쌍한 매력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언제인지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정답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저희가 여러분이 직접 결정하실 수 있도록 주요 시기별 특징을 소개해 드릴게요.
1월 & 2월
기온: 5~23°C • 평균 강수일수: 월 3~5일 • 해수 온도: 13~14°C
바르셀로나의 새해는 꽤 차분하게 시작됩니다. 연말연시 관광객 인파가 빠져나가고 나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은 스키 시즌으로 향해요.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이 시기는 도시에서 불과 몇 시간 거리에 있는 훌륭한 알파인 리조트를 방문하기에 아주 좋아요.
스키 시즌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세 왕의 행렬(Cavalcada de Reis)과 트레스 톰스 퍼레이드, 설날, 산타 에울랄리아 축제와 Llum BCN 페스티벌 같은 현지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요.
3월 & 4월
참조된 미디어 소스가 누락되어 다시 삽입해야 합니다.
기온: 8~18°C • 평균 강수일수: 월 4~5일 • 해수 온도: 14~15°C
바르셀로나의 봄은 다른 많은 여행지와 비슷해요. 낮 기온은 차츰 오르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약 4~16°C 정도로 대체로 온화해요. 아직 날씨가 서늘하고 비가 꽤 자주 오기 때문에 지중해에 뛰어들기에는 이른 시기일 수 있지만,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요.
봄철 내내 산 메디르 축제, 국제 빈티지 자동차 랠리, 바르셀로나 마라톤, 바르셀로나 맥주 축제, 산 조르디의 날, 페리아 데 아브릴 그리고 부활절 같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요.
5월 & 6월
기온: 14~26°C • 평균 강수일수: 월 3~5일 • 해수 온도: 18~21°C
5월과 6월은 봄과 여름을 잇는 가교이자,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숄더 시즌(준성수기)'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기온은 10도 중후반 정도로 완만하게 오르기 시작해요. 강수량은 보통 5월에 가장 많지만 6월이 되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성수기 인파를 피해 쾌적한 날씨 속에서 바르셀로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보다는 활기차고, 그렇다고 너무 북적이지도 않죠. 기분 좋은 날씨와 비교적 적은 관광객 덕분에 많은 이들이 이때를 바르셀로나 여행의 최적기라고 여깁니다.
이 기간에 열리는 행사로는 뮤지엄 나이트,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 인근의 지로나 꽃 축제, 소나르 페스티벌, 산 조안 축제, 그리고 바르셀로나 프라이드 페스티벌 등이 있습니다.
7월 & 8월
기온: 21~29°C • 평균 강수일수: 월 2~5일 • 해수 온도: 24~26°C
한여름은 바르셀로나가 가장 활기찬 시기입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활기가 조금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낮밤 평균 기온이 21~29°C 사이로, 일 년 중 가장 덥고 습한 시기입니다. 바르셀로나의 거의 모든 거리, 바, 카페, 레스토랑과 명소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생동감이 넘칩니다.
많은 이들이 활기찬 분위기와 화창한 날씨 덕분에 여름을 바르셀로나 방문의 완벽한 시기로 꼽습니다. 반면 인파와 더위 때문에 여행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죠. 실제로 많은 현지인들이 이때를 피해 한동안 좀 더 선선한 곳으로 떠나기도 합니다. 여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일정을 짜고 명소를 예약해 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름 내내 크루이야 페스티벌, 바르셀로나 비치 페스티벌, 바르셀로나 락 페스트, 라발 축제, 그라시아 축제, 엘 그렉, 그리고 산츠 축제 같은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음악과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바로 이때 방문해 보세요!
9월 & 10월
기온: 14~26°C • 평균 강수일수: 월 5~6일 • 해수 온도: 22~24°C
여름이 끝나가면 엄청났던 관광객 인파가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현지인들이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는 두 번째 숄더 시즌을 맞이해요. 도시는 여전히 활기차면서도 한결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되찾게 됩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사실 여러 면에서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죠. 9월과 10월의 주요 행사로는 BAM 페스티벌, 산 미켈/포블레노우/라 리베라/라 람블라 마을 축제, 라 디아다, 시체스 영화제, 메르카트 데 메르카츠, 스페인 국경일 등이 있습니다.
11월 & 12월
기온: 5~18°C • 평균 강수일수: 월 4~5일 • 해수 온도: 16~18°C
날씨가 더 쌀쌀해지고 바르셀로나에 겨울이 찾아오면 카탈루냐의 수도는 진정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북적이고 습한 여름철과는 달리 도시는 가을의 마지막 결실과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요. 이때는 현지인들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서늘한 계절에 꼭 필요한 온기를 불어넣는 시기입니다.
11월에 바르셀로나는 모든 성인 대축일(All Saints’ Day)과 라 카스타냐다(La Castanyada)를 기념하며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을 추억하고 가톨릭 성인들을 기리며 가을 수확물을 축하합니다. 또한 이 한 달 내내 인상적인 영화 및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수많은 음악과 영화 팬들에게는 최고의 시기이기도 하죠.
물론 12월은 바르셀로나가 진정으로 탈바꿈하는 시기입니다. 월 초에는 헌법 기념일을 축하하며 활기가 넘치다가 곧 연말 연시 축제 시즌으로 이어지죠. 바르셀로나의 크리스마스 기간은 정말 놓칠 수 없는 장관이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조명과 장식으로 반짝이는 거리, 온갖 축제 음식을 판매하는 수많은 마켓 가판대가 늘어선 이 시기를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 방문의 최고의 시기로 꼽습니다.
마치며
보시다시피 카탈루냐의 심장부인 바르셀로나는 일 년 내내 모든 유형의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어떤 분들은 가장 활기찬 도시를 경험하기 위해 성수기 방문을 선호하고 어떤 분들은 도시의 더 본연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한적한 달을 선호하며 또 어떤 분들은 특정 행사를 위해 방문하기도 하죠.
어떤 여행 스타일을 선호하시든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하지만 너무 모호한 결론을 내리지 않기 위해 덧붙이자면 바르셀로나를 자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여름철의 혼잡함을 피해 도시의 가장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봄과 가을을 가장 이상적인 시기로 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