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런던에 가면 할 일이 정말 많아요! 다양한 음식 행사와 박람회가 열리는 달이자 낙엽들이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달이니까요.
무서운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할로윈을 맞이해 잭 더 리퍼의 도시에 가는 것보다 더 완벽한 게 없을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10월에 런던에서 할 만한 액티비티를 알아 볼까요?
런던 10월 날씨
10월에 런던을 방문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은 바로 날씨입니다. 런던의 날씨는 비가 오고 쌀쌀하기로 유명한데요. 그래도 햇빛이 좀 나는 날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화창한 날보다는 비 오는 날이 더 많다는 점, 꼭 유의해 주세요!
한 달 중 15일 이상은 비가 오고 하늘이 흐려요. 평균 강수량은 5.4cm입니다. 10월 초에는 주간 기온이 약 18°C 정도이며, 10월 말에는 더 낮아져서 14°C 정도가 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10월에 런던에서 할 수 있는 주요 행사와 액티비티를 소개해 드릴게요!
가을의 아름다운 색 만끽하기
가을에 트렌치 코트를 걸치고 공원을 거니는 건 생각만 해도 로맨틱하죠. 런던에는 가볼 만한 예쁜 공원이 정말 많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큐 왕립 식물원은 10월에 황금빛으로 물들어요. 14,000 그루의 나무와 조각품, 온실, 중국 양식의 탑 등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Regent’s Canal Walk과 가까이 있는 빅토리아 공원은 1845년 여왕 빅토리아가 재산 일부를 기부한 후로 런던의 첫 번째 공공 공원으로 개장되었습니다. 이 공원에는 호수부터 올드 런던 브릿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런던의 오래된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 관람하기
10월 동안 리젠트 공원 (Regent's Park)에서는 Frieze Art Fair라는 예술 박람회가 열려요. 마르퀴스와 야외 조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가을 낙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답니다. 이 박람회에 진열되는 모든 예술 작품은 구매가 가능해요. 작품 대부분이 금방 갤러리와 개인 소장품으로 팔리기 때문에, 만약 구매 의사가 있으시다면 서두르시는 걸 추천 드려요!
템즈 강 옆 발전소에 위치한 Tate Modern 갤러리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과 맞은 편에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 옆에 있으며, 영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구요! 5층으로 이루어진 Turbine Hall은 특별한 작품을 위한 공간이고, 벽에는 피카소, 마티스, 터너, 워홀을 비롯한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할로윈 즐기기
할로윈을 맞이해 런던의 역사적인 골목길을 안내하는 유령 도보 투어에 참여해서 으스스한 런던의 역사에 대해 배워보세요!
런던 브리지 체험은 관광객들을 런던의 어두운 역사로 안내합니다. 가이 포크스(Guy Fawkes)가 템즈 강을 따라 이동한 과정부터 고문을 받았던 런던탑, 화이트채플(Whitechapel)의 잭 더 리퍼의 잔인한 행위에 이르기까지, 이 체험 하나로 런던 역사의 어두운 면을 체험하실 수 있어요. 패스에는 플레이그 희생자의 무덤 위에 지어진 런던 툼스(London Tombs) 어트랙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햄튼 코트 궁전에 가면 에드워드 6세를 출산하면서 사망한 제인 세이머 왕비(Jane Seymour)와, 헨리 8세의 다섯 번째 왕비이자 1542년에 간통죄로 목이 잘린 캐서린 하워드(Catherine Howard) 왕비를 볼 수도 있어요! 머리가 없고 몸만 둥둥 떠다닌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가셔요!
런던의 다양성을 느껴보기
10월 동안 런던에는 다양한 특별 행사들이 열린답니다. 블랙 히스토리가 현대 런던의 다문화 형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기념하는 달로 유명한데요. 박물관 전시부터 강연과 투어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보통 10월 중순에 개최되는 디왈리(Diwali)는 빛의 축제입니다. 축제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이른 오후에 무용단의 공연으로 시작됩니다. 오후가 지나면 남아시아 정통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호크스턴 박물관(Museum of the Home)과 그린위치의 국립 해양 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서도 폭죽이 많이 사용되는 행사가 열리니, 일정에 넣어보세요!
먹거리 탐방하기
10월은 런던 레스토랑들이 본격적으로 가을 음식을 내보이는 달이에요. 레스토랑들은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고 손님들을 환영합니다. 맥주, 와인 및 진 테이스팅 행사도 열리구요. 세인트 캐서린 독과 노팅힐(Notting Hill) 등에서 열리는 행사들입니다.
런던 시민들은 술이 센 사람들로 유명한데요! 수입 술을 마시며 신나게 노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캐나다 워터(Canada Water)와 크로이던(Croydon)에서 열립니다. 전통 바바리아 맥주집처럼 장식된 텐트와 라거, 브랫버스트, 레더호젠을 끊임없이 마실 수 있답니다!
코스모폴리탄이나 맨해튼 같은 술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10월에는 런던에서 칵테일 위크가 열리니까요! 250개 이상의 바들이 참여하며 고유한 블렌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러 특별 행사가 열리니 꼭 놓치지 말고 재미있게 즐겨 보세요!
10월엔 런던으로!
런던은 보통 여름에 가는 곳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하지만 고우시티와 함께 하면 언제 가든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답니다. 그럼 행복한 런던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